전병곤 대표, ‘도쿄AI’ 행사서 ‘프렌들리AI 생성형 AI 추론 가속화 전략’ 발표
생성형 AI 추론 및 학습 가속 인프라 기업 프렌들리AI(대표 전병곤)는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프렌들리AI를 탑재한 데 이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고 5일 밝혔다.
프렌들리AI는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AI’(Tokyo AI, TAI)에 참석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교류하며 프렌들리AI의 우수성을 알리고 활용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AI 성능 확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AI 기업인 사카나AI(Sakana AI), 리퀴드AI(Liquid AI) 관계자들과 함께 발표했다.
사카나AI는 구글의 핵심 AI 연구원이었던 라이언 존스 등 구글 출신들이 일본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AI 과학자’를 개발하는 곳이다. 이들은 AI로 과학 연구를 진행해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럭스캐피털・NTT・소니 등으로부터 2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AI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리퀴드AI는 MIT 연구소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GPT 같은 트랜스포머 모델의 대안으로 평가받는 ‘액체 신경망’(Liquid Neural Network, LNN)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LNN의 전력 효율성 등의 잠재력을 크게 인정받아 AMD 등으로부터 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퀴드AI의 본사는 미국이지만 최근 일본 시장에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렌들리AI 관계자는 “프렌들리AI는 생성형 AI 추론 가속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북미와 국내에서 헬스케어, 통신, 가전, 글쓰기, 소셜, 영상 등 다양한 기업들에게 AI 추론 가속화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으며, LLM뿐 아니라 멀티 모달 모델 추론 서비스 등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번 도쿄AI 행사에서도 글로벌 AI 기업의 대표 연구개발진들과 다각도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프렌들리AI는 최근 세계 최대 AI・데이터셋 플랫폼 허깅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AI 기업 및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사실상 모든 AI 개발연구진이 이용하는 AI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글로벌 사용자가 700만명에 달한다.
전 대표는 “허깅페이스 탑재 후 글로벌 사용자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 이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스타트업으로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며 “도쿄AI 행사를 통해 일본 사용자들도 본격적으로 유입되기를 기대하며, 일본 기업들과 폭넓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