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치권,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기업 등 모든 주체가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총회장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과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같은 요인들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 혼란과 국론 분열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 통합과 경제 재도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수 부진, 통상환경 변화, 정치적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경총과 15개 지방경총 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노동계와 시민사회에는 법과 원칙을 존중하며 사회 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경제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기 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에 기업부터 앞장서겠다”며 각계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