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가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하얗게 덮여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충북 진천에 24cm, 전북 순창 34cm, 전남 나주 16cm, 제주 서귀포 14cm 가량 내렸다. 제주도 산지에는 120cm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했다. 순창과 전북 무주, 전남 신안 등 호남 지방이 하루에 25cm가 넘게 오는 등 가장 적설량이 많았다. 충남 아산에도 10cm가 넘는 눈이 내렸다.
호남 지방은 8일, 제주도는 9일 오전까지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전북과 전남에 5~20cm, 제주도에 3~30cm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호남과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많은 눈에 의한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