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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에 많은 눈… 주말까지 강추위 계속

입력 | 2025-02-07 15:04:00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가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하얗게 덮여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7일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에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 눈은 9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충북 진천에 24cm, 전북 순창 34cm, 전남 나주 16cm, 제주 서귀포 14cm 가량 내렸다. 제주도 산지에는 120cm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했다. 순창과 전북 무주, 전남 신안 등 호남 지방이 하루에 25cm가 넘게 오는 등 가장 적설량이 많았다. 충남 아산에도 10cm가 넘는 눈이 내렸다. 

호남 지방은 8일, 제주도는 9일 오전까지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전북과 전남에 5~20cm, 제주도에 3~30cm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호남과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많은 눈에 의한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극한파로 인한 강추위도 9일까지 계속된다. 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9~영상 4도에 그칠 전망이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8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영하 17~영하 5도, 낮 최고기온 영하 4~영상 4도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됐다. 한파는 9일까지 이어지다가 10일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