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단계 경보, 대책반 운영
제주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전광판에 항공기 결항 안내가 가득 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북·서부에 강풍경보, 산지·중산간·동·남부에는 각각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한 바람은 8일 오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2025.02.07. [제주=뉴시스]
제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기상악화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면서 1만3000여명의 체류객들의 발이 묶였다. 높은 물결로 여객선 운항도 취소되는 등 뱃길도 대부분 끊긴 상태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운항 예정 항공편 413편(국내선 374·국제선 39)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191편(국내선 177편·국제선 14편)이 결항했다.
현재 제주공항 출발과 이륙방향 모두에는 급변풍 특보(윈드시어)가 내려져 있으며, 초속 20m 내외의 ‘태풍급’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공항은 전국적인 기상악화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체객지원 메뉴얼에 따라 ‘경계’ 단계 경보를 발효하고 대책반 운영에 나서고 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