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尹지지자들, 인권위 진입 시도…‘尹 방어권 보장’ 심의 앞두고 긴장

입력 | 2025-02-10 11:21:00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14층에 집결해 대기 중이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종로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0일 오전 8시 40분경 종로구 인권위 건물 14층에 집결해 전원위원회 회의실로 진입을 시도하며 직원들과 대치했다.

경찰이 이들을 약 15분 만에 해산시켰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건물 내 인권 도서관과 로비 등으로 흩어져 오후 회의 방청권을 얻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전원위에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안건을 공개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에는 윤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 원칙 등 탄핵 심판 방어권 보장 내용을 담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관련 안건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시민단체들이 해당 안건 재상정 반대 회견을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달 20일에도 인권위 앞 집회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소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권위 회의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