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배우인 양익준 씨(50)가 후배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 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양 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 한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 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수차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양 씨는 자신이 직접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똥파리’(2009)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감독과 배우로 활약해왔다.
양 씨는 2012년 제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시바타 와 나가오’로 최우수 국내 작품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키시 요시유키 감독의 ‘아, 황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