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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탄핵 인용돼도, 기각돼도 걱정…나라 둘로 갈라져”

입력 | 2025-02-10 15:06:00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나라가 둘로 쫙 갈라져 탄핵이 인용되어도 걱정이고, 기각되어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탄핵이 기각되어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 국민적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건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할 때”라며 “헌법재판소가 엄격한 헌법 논리로 제대로 심판해 주길 바라지만, 헌재조차도 좌우로 갈라진 지금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좌우 진영에서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며 “증오와 편 가르기만 난무하는 지금 이를 통합할 새로운 시대정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