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 ⓒ News1 DB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방송계와 광고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한 유튜브 채널은 김새론 유족의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제기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방송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김수현의 출연작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4월 공개 예정인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광고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상태다. 뚜레쥬르는 김수현과의 재계약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의 대표적인 팬카페였던 유카리스의 운영자는 12일 “당분간 카페의 모든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공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추가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