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할인행사 안내문. 2025.3.13/뉴스1
8개 전업 카드사가 홈플러스 상품권 충전 및 결제를 중단했다.
13일 홈플러스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카드 결제 제한 안내’라는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하나·KB국민·BC·롯데·우리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때도 그렇지만 상품권은 피해 구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상품권의 결제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서도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13일 “공급사와 일정 확인 중으로 이번 주말(15~16일)에 판매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논의한 결과 상품권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