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되면 머스크가 정부 서비스 빠르게 무너트릴 것”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강조에 민주당 의원 10명 찬성

AP 뉴시스
미 연방 정부 폐쇄(셧다운) 시한인 14일(현지시각) 자정에 임박해 미 상원이 하원이 통과시킨 예산법을 통과시켰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통과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민주당 상원의원 10명이 법안에 찬성했다. 그 결과 법안은 찬성 62표, 반대 38표로 가결됐다. 법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60표다.
슈머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DOGE가 전력을 다해 움직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핵심 정부 서비스를 훨씬 빠른 속도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슈머의 결정에 민주당 강경파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66명이 슈머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국민들은 공화당의 무능과 혼란에 맞서 싸우라고 민주당을 의회에 보냈다”고 강조했다.
또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예산안을 거부하도록 촉구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척 슈머가 옳은 일을 해냈다.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