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錫珉 기자」 내게 가장 알맞은 인터넷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인터넷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최근 현대 두산 한솔
등 대기업이 참여해 서비스의 차별화를 내세우는 것도 초보네티즌의 선택을 어렵게
하는 대목. 어떤 업체를 선택하는 게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인지 살펴보자.
국내 인터넷 서비스는 우선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PC통신업체가 제공
하는 것과 전문 인터넷서비스업체(ISP)가 제공하는 것으로 나뉜다. PC통신업체가 제
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국내 PC통신을 이용하다가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주로 초보자에게 적합하지만 PC통신 사용료
에 인터넷 사용료를 더 내야 하고 개인 계정(Shell)이 없으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ISP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계정 방식과 PPP 방식으로 나뉜다.
계정 방식은 유닉스명령어를 사용해 주로 텍스트 형식으로 된 정보를 이용한다. P
PP 방식은 그림과 음성 정보가 지원이 돼 주로 월드와이드웹(WWW)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적합하다.
이들 서비스는 인터넷 전문 업체답게 PC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속도와 안
정성 면에서 한수 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
초보자의 경우 PC통신에서 인터넷을 맛보기로 이용하다가 전문 인터넷 서비스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초보 네티즌의 경우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고객 지원 서비스도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우선 「스타터킷」의 제공 여부. 스타터킷은 사용자가 별도의 환경설정
과정 없이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현재 아이네트 보라넷 아미
넷 엘림넷 KT넷 등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철저한 교육과 24시간
사용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을 하는 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