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각장애인을 친구로 둔 학생이다. 그 친구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그 친구집에 찾아가 함께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 하지만 들을 수가 없어 그림을 감상하듯 하는 친구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려니
안타까웠다.
화면에 자막이 쓰여 있거나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를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기는 하
지만 그런 프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에 청각장애인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극소수에 불과하더
라도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런 사소한 혜택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좀 번거롭더라도 프로에 가급적 자막을
넣어주었으면 한다.
이미정(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