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朴喜梯기자」 『대학 자율권을 확보하면서도 대학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인천시의 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23일 시립인천대 제2대 총장으로 임명된 金學俊단국대이사장(53).
金총장은 『오는 98년 대학평가 실시를 앞두고 준비할 일이 많다』며 『먼저 대학구성원 시공무원 지역인사 등 폭넓은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학발전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대의 설립자인 인천시가 재정적 지원을 대폭 늘려줘야 좋은 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닦아나갈 수 있다』며 지역기업체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대가 동북아의 명문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지만을 연구하는 국제지역학과를 특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대학구성원들의 민주적 토론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대학발전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金총장은 서울대교수로 재직하다 제12대 국회의원,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