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국 아시아정상 탈환…中 3대0대파 6년만에 감격

  • 입력 1996년 11월 1일 08시 20분


「李賢斗기자」 한국청소년축구가 6년만에 아시아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3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0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각각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관우(한양대)와 정석근(아주대)의 맹활약으로 중국을 3대0으로 완파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한국팀 주장 김도균(울산대)이 뽑혔다. 지난 90년 제27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6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며 이 대회 통산 일곱번째의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빠른 2대1 패스와 기습적인 롱패스로 오프사이드작전으로 나온 중국의 일자수비를 무너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 잡았다.

한국의 선제골은 경기시작 8분만에 터졌다. 박병주(한성대)가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일자수비를 하던 중국 수비수들 사이로 예리하게 찔러준 볼을 정석근이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슛, 중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 전반에 한골밖에 뽑아내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들어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편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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