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지난 4일 통상산업부 주관으로 열린 제22회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우방이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체부문 종합상인 「품질경영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한국 영국 호주 3개국 동시 국제품질규격(ISO9001)인증을 획득하고 품질1백선 기업에 선정되기도 한 우방은 이번 수상으로 건설부문의 품질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李淳牧우방회장은 『꾸준하게 최고품질을 지향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에 인정받은 것 같다』며 『종합품질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힘을 쏟아준 1천3백여 임직원과 성원을 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성수대교 붕괴나 삼풍백화점 참사 등 부실시공에 따른 크고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건설업체들이 품질에 관한 원칙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사현장을 돌며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구조물은 그 자리에서 부수고 다시 짓게하고 있다』고 품질관리의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97년부터 시작되는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 효율적인 업무관리시스템과 기술집약적인 기능구조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94년부터 회사 전부문에 걸쳐 업무표준을 정했고 경영정보시스템과 인적자원개발체계 등을 보완하고 사내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임금 고물류비용 고금리 등으로 파생되고 있는 업계의 경영난은 단순한 원가절감보다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뚫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혁신노력을 꾸준히 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