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鉉薰기자」 지난달 22일 오후 태국 치앙마이에서 중국 곤명으로 갈때 생긴 일이다. 출입국수속을 위해 일행보다 30분 일찍 공항에 갔던 가이드가 황급히 되돌아 왔다. 일행중 한 국내여행사 여직원의 중국입국 비자가 유효기간을 넘긴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비자는 10월16일로 기한이 만료됐던 것이다.
이제 항공기 출발까지는 두시간 남짓. 당황한 당사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치앙마이의 중국영사관에 달려갔다. 그러나 영사관은 업무를 마치고 이미 문을 닫아버린 뒤. 더 이상의 방법은 없었다.
그는 5년간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근무했던 여행전문가. 게다가 그의 담당지역은 중국이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입국비자는 제대로 간수하지 못해 「입국불가」라는 가이드로서는 치욕적인 수모를 당했다. 이 불찰은 입국비자 확인이라는 중대한 과정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탓에 벌어진 어이없는 실수였다. 그러나 곱씹어 보면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실수라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은 뒤집어 보면 나무에 오르는 원숭이로서는 피할 수 없는 태생적 실수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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