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佛재무장관 이브 갈랑 離韓회견

  • 입력 1996년 11월 7일 20시 38분


「崔聖塡기자」 『대우그룹의 톰슨멀티미디어(TMM) 인수문제는 내년초까지 최종 결정될 것이며 「대우가 적합하다」는 프랑스정부의 선택대로 확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 방한한 프랑스의 이브 갈랑 재무 및 대외무역 담당장관은 이한(離韓)에 앞서 7일 오전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프랑스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대우의 TMM 인수문제와 관련, 이렇게 전망했다. 한국과의 경제문제 논의 등을 위해 방한한 갈랑장관은 『민영화위원회의 TMM문제에 대한 심의 및 검토작업이 연말까지 완료되면 국회동의를 거쳐 이 문제가 최종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는 대(對)프랑스 투자이후 현지근로자 채용약속을 성실히 지킨 모범기업』이라며 『대우와 TMM은 기술 및 연구분야 등에서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어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야당과 TMM노조 언론 등에서 대우의 TMM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그는 『외국기업이 한국의 대기업을 인수할 경우 한국내에 이견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갈랑장관은 『야당의원 등이 「프랑스의 대표적 기업을 외국기업에 헐값에 팔아 넘기려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비난은 쉽지만 적절한 대안 제시는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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