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바클리의 휴스턴 『5연승 질주』

  • 입력 1996년 11월 8일 20시 43분


「코트의 무법자」 찰스 바클리(33.1m98)가 신바람이 났다. 올시즌을 앞두고 『우승하는 팀에서 뛰고싶다』며 피닉스 선스에서 하킴 올라주원과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버티고 있는 명문 휴스턴 로키츠로 이적했던 바클리가 휴스턴의 5연승을 이끌었다. 바클리는 8일 덴버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 휴스턴이 1백10대1백8로 승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시범경기에서 찰스 오클리(뉴욕 닉스)와 격투를 벌이는 바람에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는 등 말썽을 일으켰던 바클리는 지난 3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33리바운드를 잡아낸 이후 연일 맹위를 떨쳐 「무법자」에서 「우등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팀동료인 올라주원은 36득점을, 「만능가드」 드렉슬러는 13점을 뽑아냈다. 덴버는 데일 엘리스가 33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바클리의 위력에 밀려 휴스턴의 5승째 제물이 됐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봉 99억원짜리 초특급가드 게리 페이튼이 25득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피닉스를 1백3대98로 꺾고 2승2패를 기록했고 피닉스는 4연속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8일 전적 휴 스 턴110―108덴버 시 애 틀103―98피 닉 스 포틀랜드95―94미네소타 뉴욕105―100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91―87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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