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속도휴게소식당 반찬 양많아 버리기 일쑤

  • 입력 1996년 11월 8일 20시 45분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휴게소에 들러 자율식당을 이용할 때가 종종 있다. 자기 식성에 따라 음식을 선택, 각기 정해진 값을 지불하고 식사를 하는데 대략 찬이 10여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로 식사를 하려면 밥과 국 김치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반찬 값이 2천원 안팎이다. 그러다 보니 반찬 한 두 접시를 골라 계산대에 올리면 금액은 6천, 7천원을 넘어가기 십상이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건 찬의 양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각각의 반찬들이 3, 4인 가족 식탁에 어울릴 만큼 분량이 많다.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혼자 먹다보면 남아서 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좀 작은 접시에 적은 양을 담아 팔면 음식을 남기는 일이 없을 것이다.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부담을 적게 주고 쓰레기도 줄이는 일이라면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 자율식당 반찬의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내리기 바란다. 김 성 규(경남 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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