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26득점,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맨 22리바운드, 「만능재주꾼」 스코티 피펜 18득점 8리바운드.
누가 시카고 불스의 「3총사」를 막을 수 있을까.
시카고는 12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피닉스 선스와의 홈경기에서 「3총사」의 활약에 힘입어 97대79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카고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동부지역 선두를 유지했고 피닉스는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시카고는 「3총사」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 용병」 토니 쿠코치와 「백인가드」 스티브 커가 각각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전원이 고르게 활약해 지난시즌 72승10패의 NBA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최강의 위용을 올시즌에도 그대로 떨치고 있다.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지난시즌 준우승팀 시애틀 슈퍼소닉스 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에서는 숀 켐프와 게리 페이튼이 각각 31득점과 21득점을 올린 시애틀이 1백10대94로 승리했다.
켐프는 9개의 리바운드를, 페이튼은 9개의 어시스트를 보탰다.
시애틀은 초반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4연승을 올렸고 새크라멘토는 2승4패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밖에 덴버 너기츠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백4대93으로 이겨 3승4패를 기록했다.
한편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센터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유타 재즈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는 체육관 사정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