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기자」 『한국은 호주의 두번째 수출국이며 네번째 교역 상대국입니다. 국제항만도시인 부산과의 무역관계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상호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팀 피셔 호주 부총리겸 통상장관은 13일 부산시청을 방문,『아시아 태평양시대의 동반자로서 부산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정권이 노동당에서 민주연립당으로 바뀐후 호주정부 고위 관리로는 첫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첫 일정으로 부산에 온 피셔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환영한다』며『부산시와 구체적으로 통상진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상호 이해를 넓히고 교육개발을 통한 양국간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먼저 호주정부 국제교육재단 한국사무국을 13일 서울에 설치했다』며『양국간 투자규모를 늘리는 방안으로 메콩강 유역개발계획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투자와 사업에 대한 전망을 설명하기 위해 대표적인 호주기업인 9명도 함께 방한했다』고 밝힌 그는 항만 섬유 신발 등 부산의 특화산업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양국 기업들의 교역 확대를 위해 한국말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가칭 호주대사관)를 금명간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