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기자」 김지현(부산외대)과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가 총 상금 12만5천달러가 걸린 96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과 남자복식 결승에서 모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던 김지현은 16일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첸(중국)에 1대2(11―2, 5―11, 7―11)로 역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김지현은 첫 세트를 2점만 내주고 쉽게 이겨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두번째 세트부터 범실이 계속돼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남자복식의 강경진―하태권조는 올해 중국오픈대회 준결승에서 진 시지트―위자야조(인도네시아)와 재대결했으나 기량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대2(11―15, 15―10, 12―15)로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