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사령탑 대폭 경질』헛소문 무성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1시 05분


「李在權기자」 진원지를 알 수 없는 대폭적인 사령탑 경질에 관한 「헛소문」으로 국내 프로축구계가 뒤숭숭하다. 소문의 표적이 되고 있는 팀은 안양 LG와 전북 다이노스, 그리고 내년 프로리그에 가세할 「제10구단」 대전 레퍼드 등. 그러나 현재까지 새 사령탑의 윤곽이 드러난 곳은 부산 대우뿐이며 나머지 팀들은 소문과 억측만 무성할뿐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시즌도중 감독을 퇴진시킨 부산은 소속팀 감독을 지낸 바 있는 이차만동아대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사실상 확정, 계약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조영증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시즌종료후 사퇴한 안양의 경우 현 수원 삼성코치인 조광래 전 대우감독의 영입이 사실상 굳어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고 전북팀의 경우 현 차경복감독 후임에 전 유공감독을 지낸 김정남 축구협회전무가 선임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아 당사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조광래코치는 18일 『안양팀에서 감독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설령 제의를 받는다 해도 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구단도 모르는 경질설에 시달리다 사퇴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차경복전북감독은 누구도 만나기 싫다며 현재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태. 이같은 소문에 대해 전북구단의 이강동사무국장은 『차감독과 전북팀을 곤경에 몰아넣으려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후임자로 지목된 김정남협회전무는 『어디서 이같은 근거없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무책임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문제』 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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