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안전운행 동반자」액세서리 속속 등장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20분


「白宇鎭기자」 차량 안전운행을 도와주는 액세서리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중앙전자는 최근 차량 후미에 카메라를 달고 운전석 계기판 위에 모니터를 장착, 차량뒤를 볼 수 있도록 후방감시시스템을 내놓았다. 가격은 5인치 제품이 43만원, 7인치 제품이 48만원. 탑차나 컨테이너수송차 등 뒤쪽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차량에 특히 유용하다. 이 시스템을 판매하는 레디오박스측은 『폐쇄회로TV보다 화면이 깨끗하고 값이 싸 차량은 물론 놀이방 슈퍼마켓 등에서 보안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정밀은 5만원대의 후방추돌 방지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내년초 판매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뒷부분에 감시센서를 붙여 뒤 차량이 일정거리 안으로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준다. LG정밀은 또 전방감시시스템인 「카레이더」도 개발하고 있다. G7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카레이더는 오는 98년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2000년부터는 완성차 생산과정에 적용, 기본 사양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카레이더는 차량 앞유리 등에 설치하면 레이더로 4백m 이상 전방에 있는 장애물이나 급커브를 감지해 경보음을 내는 조기안전경보기. 신한안전등은 초보운전이라는 표시가 들어 있는 안전등을 개발, 9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제동할 때 빨간 불이 연속적으로 깜빡여 뒤차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본기능에 좌우회전도 나타내준다. 차량 안전관련 장치는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자동차용품 시장 전체 규모의 20%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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