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權二五기자」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일부전철의 운행간격이 다음달말부터 단축된다.
현행 12분간격으로 운행중인 일산선(대화∼지축)은 9분대로, 분당선(오리∼수서) 과천선(안산∼사당)은 6분에서 5분으로 단축 운행된다.
철도청과 고양시는 21일 이를 위해 일산선에 운행되고 있는 전동차를 70량에서 1백30량으로 늘리기로 했다.
분당선은 기존 96량에 12량을 추가 투입하고 과천선은 2백20량에 30량을 더 늘려 운행한다.
철도청은 올 연초 일산선을 개통하면서 전동차 1백60량을 투입, 6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동차 구입 지연 등으로 배차간격이 길어져 일산선을 이용하는 신도시 주민 등의 불편이 컸었다.
철도청은 이어 내년 8월까지는 일산선에 전동차 30량을 추가 투입, 배차간격을 6분대로 단축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