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대체로 풀스윙에 비중을 많이 두고 치핑이나 어프로치샷 연습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 연습을 하더라도 그저 몸을 푸는 워밍업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칩샷이나 어프로치샷은 그 어느 샷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연습방법 몇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서로 다른 클럽으로 볼의 낙하지점을 똑같이 해보자. 즉 샌드웨지 아이언 9,7,5번을 이용해 그림과 같이 공이 떨어지는 지점은 같게 하고 굴러가는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 체크해 보자.
둘째, 클럽마다 같은 목표지점에 볼을 떨어뜨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스윙크기가 필요한지 체크하고 몸에 익혀야 한다.
셋째, 각 클럽을 같은 스윙크기로 휘둘렀을 때 볼이 떨어지는 지점이 어떻게 다른지와 굴러가는 정도를 살펴보자.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필드에서 플레이할 때 라이나 거리에 따른 클럽선택이나 스윙정도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신있게 칩샷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연습장에서 연습하는데 중요한 점은 매트와 잔디의 차이점이다.
연습장에 쓰이는 인공매트는 천연 잔디보다 더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뒤땅을 치더라도 클럽헤드는 튕겨져 볼을 치게 된다. 정확한 캐리지점을 익히기 위해선 가능한 한 볼 밑부분을 정확히 맞출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이 종 민〈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