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프랭크 소볼 美 연방교육부 장학관 인터뷰

  • 입력 1996년 11월 24일 20시 11분


「워싱턴〓宋相根기자」 미국의 교육개혁은 지난 94년 클린턴 행정부가 「GOALS2000」계획안을 마련하면서 본격화했다. 교육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것이 골자다. 미국 연방교육부의 프랭크 소볼 장학관은 『연방정부가 마련한 교육개혁안을주정부에적극권유하고 있지만 출발점은 바로 가정 학교 지역사회』라고 강조했다. ―교육개혁의 배경은….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절인 83년부터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미국학생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낮아 결국 국가경쟁력을 떨어지게 한다는 지적때문이었다』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과 시설을 개선하고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 또는 주정부가 학교와 학생을 끊임없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방정부 주도의 교육개혁이 교육자치를 막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부분의 주정부가 걱정한 문제였다. 캘리포니아처럼 연방정부 개혁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느라 늦게 동참한 사례도 있었으나 현재는 모든 주정부가 공감해 동참하고 있다』 ―교육개혁이 지향하는 인간상은 무엇인가. 『가정에서부터 학교 직장에 이르기까지 정직하고 서로 존경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진 사람을 기르는 것이다』 ―시행과정의 부작용은 없나. 『대부분의 주정부가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을 평가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주정부가 해마다 교육평가 결과서를 발표하는 메릴랜드의 경우 24개 지역이 별도로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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