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황소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굉음을 내며 치닫고 있다.
시애틀은 25일 뉴욕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5명이 모두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 1백2대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시즌 준우승팀 시애틀은 11연승 행진을 하며 하루전 연승행진을 12승에서 멈춘 지난해 우승팀 시카고 불스와 막상막하의 연승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은 이날 숀 켐프가 22득점, 데트레프 슈렘프 17득점, 게리 페이튼 16득점, 샘 퍼킨스 15득점, 허시 호킨스 15득점 등 주전들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애틀은 12승2패로 서부지역 퍼시픽디비전 선두를 지켰고 뉴욕은 8승5패로 동부지역 애틀랜틱디비전 3위로 떨어졌다.
휴스턴 로키츠도 강적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찰스 바클리가 23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90대8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