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청소년 거리흡연 다반사…담배자판기 없애야

  • 입력 1996년 11월 26일 20시 01분


자율방범대원으로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마을을 순찰하면서 학생들의 흡연모습을 자주 본다. 특히 밤늦은 시간이면 자율학습으로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은 길거리에서 버젓이 흡연하기 일쑤다. 일반시민들이 주의를 주고 싶어도 무리를 지어 흡연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성인들은 금연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반해 청소년 및 여성들은 오히려 흡연인구가 확산되고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흡연이 가져다 주는 각종 폐해에 대해 성인들은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갖고 있는 반면 정작 필요한 학생에게는 교육이 미흡한 듯하다.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교복을 입은 채 흡연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돼 안타깝다. 무엇보다 청소년 흡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도 필요하지만 담배 판매상들의 양식에 호소하는 일과 담배 자동판매기의 조속한 철거가 시급하다. 여 기 홍(대구 서구 평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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