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의 연승행진을 멈추게 한 유타 재즈의 기세가 무섭다.
유타는 26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뉴저지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왕」 존 스탁턴이 13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고 「우편배달부」 칼 말론이 27득점을 기록, 1백8대92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올시즌 12연승의 시카고를 잡아 파란을 일으켰던 유타는 스탁턴과 말론 「콤비」에 「백인스타」 제프 호너섹과 34세의 「베테랑」 앙투앙 카가 각각 19득점, 14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낙승했다.
유타는 9승2패로 휴스턴 로키츠에 이어 서부지역 미드웨스트디비전 2위를 지켰고 뉴저지는 2승7패로 동부지역 애틀랜틱디비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밀워키 벅스는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앤퍼니 하더웨이와 데니스 스콧이 부상으로 빠진 올랜도를 밀어붙여 1백대88로 이겼다.
밀워키의 스몰포워드 글렌 로빈슨은 2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파워포워드 아몬 길리엄은 24득점 1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밀워키는 7승6패를, 올랜도는 6승3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는 LA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88대84, 4점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시카고는 13승1패로 NBA 29개팀중 최다승을 기록하며 동부지역 센트럴디비전 선두를 유지했고 LA클리퍼스는 6승7패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