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리베리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조지 웨아(이탈리아 AC밀란소속)가 올해에도 프랑스 축구전문잡지 선정 올해의 50대 선수로 지목됐다.
지난 26일 프랑스 축구전문잡지가 발표한 50명의 「골든볼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웨아는 팀동료인 즈보니미르 보반, 마르첼 데사일리 등과 함께 50대 선수에 포함돼 지난해에 이어 유럽 최우수선수 2연패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웨아는 지난해 골든볼 수상자 자격에 대한 규정이 유럽 출신 선수에서 유럽의 클럽팀 소속 선수로 바뀐 뒤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웨아의 경쟁 상대로는 브라질 출신의 로날도(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소속), 아르헨티나 출신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이탈리아 피오렌티나소속) 등이 부각되고 있어 2년 연속 비유럽 출신 선수에게 유럽 최우수선수 타이틀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골든볼 수상후보 50명 가운데는 이탈리아 클럽팀 소속 선수가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 93년과 94년 유럽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로베르토 바지오(이탈리아), 후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등은 올해 포함되지 않았다.
유럽 최우수선수는 다음달 24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