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선물받은 멸치세트 부패,제조社 선뜻 새것우송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2분


친구로부터 얼마전 멸치와 김이 들어 있는 선물세트를 받았다. 그러나 친구의 마음과 따뜻한 정을 생각하며 포장을 풀어보니 멸치가 썩어가고 있었다. 너무도 아깝고 서운해서 혹시나 하고 상자에 적힌 생산업체로 전화를 했다. 멸치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니 추석때 나간 선물세트니 당연히 상했을 거라고 한다. 그런데 뜻밖에 포장해서 보내주면 새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했다. 직원의 말을 듣고 너무도 고마워 이튿날 우체국에 가서 반송을 했다. 일주일 정도 기다리니 예쁘게 포장된 싱싱한 멸치가 배달돼 왔다. 상한 멸치를 교환해준 것이다. 거절과 짜증 한마디 없이 친절하게 보내준 가락동 일등수산 직원들의 성의에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 김 경 숙(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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