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로축구 최우수선수 김현석

  • 입력 1996년 11월 29일 21시 01분


「李賢斗기자」 『큰 상을 받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90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바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김현석은 7년째인 올 시즌에야 비로소 MVP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대학 4년동안 단 한번도 MVP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프로에 들어선 뒤에도 상과는 별로 인연이 없었다. ―최우수선수로 뽑힐 것이라고 기대했었나. 『주장을 맡아 팀성적에 정신을 쏟다보니 시즌중에는 개인상을 염두에 둘 수 없었다. 그러나 우승이 확정된 뒤에는 솔직히 욕심이 났다』 ―올 시즌 가장 어려웠을 때는…. 『전기리그에서 6승2무를 질주하다 포항 아톰즈와 부천 유공에 2연패를 당했을 때다. 다잡은 우승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제외됐는데…. 『실력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올 시즌에는 팀의 우승이 제일 큰 목표였기 때문에 대표선수로 뽑히지 못했다고 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 ―앞으로의 목표는…. 『팀이 계속 정상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계훈련때 체력훈련에 중점을 둬 적어도 3,4년 더 선수생활을 계속하면서 천안 일화의 3연패 기록을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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