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상무, 허재빠진 기아自에 대승…93-79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權純一기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선경증권이 지난 시즌 9위팀 대웅제약에 힘겹게 승리했다. 선경증권은 2일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농구대잔치 96∼97시즌 여자실업부 대웅제약과의 경기에서 주전센터 정선민이 32득점을 올리며 활약, 3점포 10개를 터뜨리며 추격전을 펼친 대웅제약을 68대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선경증권은 올시즌 첫승을 거두며 대웅제약과의 역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5위팀 코오롱도 11위팀 태평양을 맞아 고전끝에 74대72, 2점차로 승리해 1승1패를 기록했다.선경증권은 쉽게 이기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나영(21득점)과 조현정(18득점)을 축으로 한 대웅제약의 중거리포에 시종 시달려야 했다. 대웅제약은 박순양(10득점)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전나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주춤거리던 선경은 장신 센터 정선민(1m85)이 골밑을 장악하며 8득점을 뽑아내 6분만에 15대8로 전세를 뒤집었다. 남자부 상무대 기아자동차의 경기에서는 이상민 문경은 양경민이 포진한 「호화멤버」 상무가 허재가 빠진 지난 시즌 우승팀 기아자동차를 93대79로 대파하고 첫승을 올렸다. ▼2일 전적 △남자 상무(1승)93-79 기아자동차(1패) △여자 실업 코오롱(1승1패)74-72 태평양(1패) 선경증권(1승)68-63 대웅제약(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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