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자녀들과 함께 과학관이나 관련 전시장을 찾아 첨단과학기술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자녀들은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시청각교육과 과학놀이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보고 부모 역시 「녹슨 과학지식」을 새롭게 다듬어보는 재교육의 장이 된다.》
「金炳熙기자」
▼ 국립중앙과학관 ▼
엑스포과학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교통이 좋은 편. 4천여점의 각종 전시물을 갖춘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탐구관 천체관 영화관을 둘러볼 수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올해 가상현실을 이용해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는 「환상체험코너」, 관람자가 직접 로봇을 조종해볼 수 있는 「로봇탐구코너」, 민물과 바닷물에 사는 어류의 생활모습을 재현한 「어류 디오라마」를 새로 마련했다.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디오라마도 곧 완성된다. 겨울방학 기간중에 전시될 예정.
탐구관에는 관람자가 전시품을 직접 작동시켜 원리를 깨닫게 하는 전시물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과학영상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천체관은 일종의 우주극장. 4계절의 별자리를 보여주는 플라네타리움과 70㎜ 대형 영화인 아스트로비전이 있다. 이달중에 「우주개발과 우리의 미래」를 새로 상영한다.
영화관은 주일별로 새로운 과학영화를 보여주고 상영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관람에 드는 시간은 상설전시관이 1∼3시간, 나머지 세곳은 각 1시간씩 걸린다. 주차공간은 5백대 수용.
▼ 엑스포 과학공원 ▼
과학공부와 각종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테크노피아관 우주탐험관 지구관 로봇전시관 등 18개 과학기술관에서 주제에 대한 영상물을 보여준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는 첨단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아이스 서커스축제」를 펼친다.
▼ LG 사이언스 홀 ▼
참단 전시장비와 기기를 동원해 현대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에너지 생명공학 환경 신소재 등 10개 전시분야 중 컴퓨터화상을 통해 교사와 대화하는 원격학습, 가상현실을 이용해 게임과 홈쇼핑을 해보는 환상체험, 입체영상으로 미래세계를 경험하는 입체영상관 등이 인기.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는 단체가 아니라도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소요시간 1시간10분.
▼ 삼성 어린이 박물관 ▼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 공간. 과학탐구 인체탐험 어린이방송국 등 8개 주제별로 다양한 과학놀이기구와 전시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과학탐구는 지레 공 거품 등을 소재로 해 힘과 운동의 원리를 학습하고 인체탐험에서는 뇌와 혀 심장 뼈 오감(五感) 등을 공부한다. 소요시간 2∼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