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서장훈(연세대)과 장거리 슈터 양희승(고려대)등 대학농구 슈퍼스타들이 FILA컵 '96국제대학농구 올스타전에 등장한다.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일 오후2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호주-미국전으로 열전 8일에 돌입, 풀 리그를 벌인 뒤 6강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박한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1월 상하이에서 열린 22세이하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정상으로 이끈 멤버들을 그대로 출전시켜 2년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현주엽(고려대)이 지난 9월 발목수술로 결장, 힘의 공백이 생겼으나 장신센터 서장훈(207㎝)과 이은호(197㎝.중앙대)가 골밑을 틀어막고 양희승과 조우현(중앙대),김택훈(연세대)이 외곽포로 가세할 경우 결승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6개팀중 평균신장 1백98㎝인 `장대군단' 호주.호주는 지난 해 23세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선수 2명이 미국 프로농구(NBA)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명실상부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해 준우승팀 미국은 올해도 북서부 지역 대학 올스타를 파견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2m이상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해 높이와 힘에서 결코 뒤질 게 없다는 평가다.
이밖에 러시아는 대학랭킹 1-2위인 모스크바대학과 모스크바체대 선수들을 주축으로 짜여져 막강 전력을 자랑하며, 일본도 대학선발들로 구성돼 지난 해보다 전력이 보강됐다.
※경기일정(첫 게임 14시시작)
12. 5(목) 호주-미국 한국-일본 러시아-캐나다
12. 6(금) 미국-러시아 한국-캐나다 일본-호주
12. 7(토) 일본-캐나다 한국-미국 러시아-호주
12. 8(일) 일본-러시아 한국-호주 미국-캐나다
12. 9(월) 호주-캐나다 한국-러시아 미국-일본
12.10(화) 휴식
12.11(수) 준준결승
12.12(목) 준결승 5.6위전
12.13(금) 3.4위전 결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