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핀란드오픈탁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항공여자탁구단이 가뿐히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6일 새벽(한국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단체경기에서 김무교,박경애 등을 앞세워 홈팀 핀란드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라 독일마저 3-0으로 완파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러시아-스웨덴 승자와 여자단체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홈팀 핀란드를 3-0으로 가뿐히 누르고 준결승전에 오른 대한항공은 1번단식에 나선 김무교가 서비스에 이은 3구공격이 주효,베이케르트 스벤자를 2-0(21-8 21-6)으로 간단히 제압한 뒤 2번단식의 박경애도 메예르호퍼 카트린을 역시 2-0(21-8 21-11)으로 가볍게 일축,승세를 굳혔다.
이어 전혜경-권현주組가 첫 세트를 21-8로 따낸 뒤 두번째 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끝에 23-21로 승리,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