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가 LA 클리퍼스를 제물삼아 파죽의 17승째를 올렸다.
시카고는 6일 홈구장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에서 파워포워드 제이스 캐피(23)가 23득점중 17점을 4쿼터에서만 쏟아붓는 막판분전에다 피펜(25득점)과 조던(20점)의 지원사격까지 가세,LA 클리퍼스를 115-104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카고는 시즌 17승째(1패)를 올려 29개팀 중 최고승률인 9할4푼4리를 기록,지난시즌 NBA사상 처음으로 수립했던 72승고지도 또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유고 용병' 토니 쿠코치도 18득점에 어시스트 12개로 뒤를 받쳤다.
반면 클리퍼스는 가드 푸 리차드슨이 20점을 올리고 로이 보우트가 19득점에 14개의 리바운드를 건져 올리며 선전했으나 패배,7승 11패를 기록했다.
`고졸출신 슈퍼스타' 숀 캠프(21득점 15바운드)가 활약한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7-86으로 완파하고 홈경기 12연승 행진을 했다.
또 미네소타와의 최근전적에서는 23연승 무패로 절대우위를 지켰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애틀의 조지 칼감독은 NBA사상 27번째로 4백승 고지에 올랐다.
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덴버에서 케니 앤더슨이 26점을 올리고 리투아니아 출신의 아르비다스 사보니스가 22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 브라이언 스티스(37점)가 분전한 덴버 너키츠를 115-104로 이겼다.
이밖에 월트 윌리암스가 혼자서 29점을 터트린 토론토 랩터스는 워싱턴 불리츠를 상대로 전반에 19점이나 뒤졌으나 후반들어 윌리암스와 아서 롱의 슛이 호조를 보여 82-8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일 전적
토론토 82- 80 워싱턴
시카고 114-86 LA 클리퍼스
달라스 106-102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15-104 덴버
시애틀 117-86 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