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간 세계축구계 총수로 군림해온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오는 98년 프랑스월드컵을 끝으로 FIFA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올해 80세의 아벨란제회장은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FA집행위원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집행위원들에게 공식통보했으며 98년 FIFA회장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란제회장은 지난 74년부터 FIFA회장을 맡아왔다.
한편 이날 열린 FIFA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월드컵실무위원회가 결정한 2002년 월드컵의 공식명칭(FIFA 2002 KOREA―JAPAN)과 개회식(한국)및 결승전(일본)의 장소를 정식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