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남해안 해난사고 人災많아

  • 입력 1996년 12월 11일 08시 10분


「여수〓鄭勝豪기자」 올해 여수 여천 고흥 등 서남해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의 대부분이 기관 정비불량과 운항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 해상안전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43건으로 95년의 35건보다 8건이 늘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16명에 5억여원으로 95년의 21명 16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난사고 가운데는 기관정비불량과 선박운항자의 근무소홀로 인한 선박충돌사고가 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운항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고였다. 원근해보다는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건수가 전체 사고의 83%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40%가량이 고흥군 외나로도 여천군 손죽도 소리도를 잇는 삼각해역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 해역이 여수항 광양항 여천공단 등을 입출항하는 선박들과 목포 제주 등지로 출항하는 유조선 화물선 안강망어선들의 교차해역이어서 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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