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국민은행 6연승 『절대강자』…보증기금 대파

  • 입력 1996년 12월 15일 20시 14분


「權純一기자」 국민은행이 파죽의 6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성큼 다가섰다. 1차라운드 5게임을 모두 이긴 국민은행은 15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 금융부 6차전에서 한 수 아래인 신용보증기금을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89대67로 간단히 물리쳤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6전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혔다. 이강희가 17점을 기록했고 최위정(16점) 안선미(14점 3리바운드)도 공격을 주도했다. 실업리그에서는 선경증권이 태평양을 78대73으로 제압, 5승1패로 더블리그 첫라운드를 끝냈다. 노장 포워드 이강희의 야투가 속속 그물에 꽂혀 전반을 35대30으로 앞선 국민은행은 후반들어 신용보증기금의 밀착마크가 계속되자 2년생 최위정과 안선미가 공격의 물꼬를 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신용보증기금은 손지선(16점 4리바운드)이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국민은행의 벽을 넘기엔 힘이 부쳤다. 보증기금은 6연패의 늪에 빠져 금융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경증권은 이어 벌어진 태평양과의 경기에서 센터 정선민의 부진으로 체력을 앞세운 상대의 공세에 고전했으나 김지윤(27점 4리바운드), 유영주(17점)의 분전으로 힘겨운 1승을 거두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