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 동부경남과 중서부경남을 잇는 국내 최장의 터널이 울산 가지산에 건설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현재 진행중인 국도24호선 확장공사와 연계해 동부경남과 중서부경남간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울산에서 밀양간 가지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밀양간 가지산터널은 울산시 울주구 상북면 석남사 입구에서 밀양 얼음골을 잇는 길이 4㎞로 국내에서 가장 길며 왕복 4차선(20m)으로 건설된다.
이에 앞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가지산터널 공사비 1천여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와 재경원에 요청했으며 빠르면 내년초 30억원으로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말 착공,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가지산터널이 개통되면 울산 등 동부경남에서 밀양 창원 등 중서부 경남간 소요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고 이 지역의 발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내년부터 2001년까지 울주구 굴화택지개발지구에서 울주구 상북면 석남사까지 국도24호선 26.7㎞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현재 설계용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