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신진식파문」2라운드 돌입…현대自,위약금 청구訴

  • 입력 1996년 12월 17일 20시 00분


「安永植기자」 국가대표 배구선수 신진식(성균관대 졸업예정)의 「스카우트 파동」이 제2라운드에 들어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7일 「현대측과 체결한 입단계약을 위배했다」며 신진식을 상대로 20억원의 위약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 현대측은 소장에서 『신진식이 현대와 한 계약을 어기고 삼성화재 배구단과 다시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미 지불한 계약금 10억원의 두배인 20억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신진식은 지난해 10월 현대와 입단계약을 한 뒤 성균관대를 삼성그룹이 인수키로 한 이후 학교측의 끈질긴 회유로 진로를 바꿔 지난달 7일 삼성화재와 다시 입단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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