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대구시의회는 1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벌였다.
시의원들은 시정질문을 통해 용산지구 택지개발의 문제점과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내 도로편입 문제점 등을 집중추궁했다. 다음은 질문요지.
△李壽嘉(이수가·신한국당·서구)의원〓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내 편입토지는 도시계획도로 편입토지와는 달리 보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달서천변 하천부지 등에 대한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李德千(이덕천·무소속·동구)의원〓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공사 등 대형공사의 설계변경이 2백16건이나 되고 이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무려 7백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설계변경의 주요사유인 물가변동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 아닌데도 물가변동이 설계변경의주요이유인것으로드러났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인방안을마련할용의는 없는가.
△崔日五(최일오·무소속·남구)〓민선단체장 취임이후 본청과 구청간의 마찰과 혼선으로 행정업무의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청과 구청간의 종합행정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한 대구시의 견해를 밝혀달라.
△盧在憲(노재헌·자민련·동구)〓대구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해 주택업체에 분양한 구50사단 부지 5만7천여평의 매각대금은 평당 80만원으로 대구시가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평당 85만9천원보다 낮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주택업체들에 엄청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는 또 구50사단 부지 매각 승인을 시의회에 요청할때 국방부와 맺은 협약인 「구50사단부지의 공용청사 사용조건」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