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보일러 사후서비스 엉망…수리신청 계속묵살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자취생활을 하는 직장여성이다. 보일러가 94년 11월식 터보9000인데 3,4시간 가동되다가는 5,6시간 중단하고 점검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그러니 새벽에는 냉골이 된다. 지난 1일부터 다시 정상가동하지 않아 혹시나 하는 생각에 3일까지 그냥 지켜봤지만 상태는 처음과 달라지지 않았다. 서비스센터에 전화, 상태를 설명하니 고장이 아니라며 너무 고온으로 가동해서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 온도를 낮춰도 상태는 여전했다. 5일 다시 수리신청을 했더니 배관에 공기가 찼다는 설명이다. 가까운 설비가게 기사를 불러 공기를 뺐지만 1,2시간 정도 가동이 된 후 작동이 되지 않았다. 본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더니 다음날 직원이 찾아왔으나 태도부터 불손했다. 하품을 쩍쩍 해대며 기웃거리기만 하고 어디에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감을 못잡는 듯했다. 한참 무언가 주물렀으나 처음과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무려 2주일에 걸쳐 수차례 요청끝에 두번 점검을 나왔지만 고치지 못했다. 결국 보일러 설비기사를 불러 임시조치를 취했지만 언제 또 작동이 멈출지 알 수 없다. 보일러를 팔기만 하고 사후관리를 등한히 해 추위에 냉방에서 지내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강 효 임(서울 강동구 성내동 552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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