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金光午기자」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무대이며 서원 사당 등 유교관련 사적이 즐비한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이 내년도 문화체육부 지정 문화마을로 선정됐다.
정읍시는 이에 따라 원촌마을 일대에 98년말까지 2억원을 들여 유적지 정비사업을 벌이고 60평 규모의 향토사료관을 건립해 각종 유학문집과 항일사료 민속자료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향토사료관에는 인근에 산재한 주요 지정문화재의 사진을 비롯, 태인고현동 향약 29권 도강김씨문중규약 불우헌가사집 호남의병창의지문 등 고문서와 베틀 등 민속자료가 전시된다.
시는 칠보면 백암리의 풍년기원 의식인 당산제와 불우헌 丁克仁(정극인)이 미풍양속을 권장하기 위해 실시했던 고현동향약의 운영장면을 영상물로 제작, 전시하고 향토사학자를 초청해 수시로 문화강좌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