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朴喜梯기자」 「키타와 노래를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키노사·회장 민시현). 주부들로 구성된 기타 애호가 모임의 이름이다.
이 모임은 틈만 나면 노인정 보육원 등지에서 공연을 한다. 예술제 합창제 등 각종 발표회에도 참가한다. 연말에는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한 자선콘서트도 열고 있다.
이들은 21일 오후 4∼6시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자선콘서트를 갖는다. 이를 위해 요즘 농협백마장지점 2층강당에서 맹연습중이다.
키노사는 기타지도강사인 이봉희씨(43·여)로부터 강습을 받은 주부수강생들을 주축으로 지난 92년 결성됐고 현재 4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가요 국악 재즈 팝송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회원들은 또 기타중창단 연주에 맞춰 피아노 탬버린 북 장구 등 각종 반주악기를 동원, 흥을 돋우고 있다.
키노사는 지난 94년 처음 개최한 자선콘서트의 수익금 3백여만원을 구청을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도 티켓판매와 모금을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회원 조애숙씨(40)는 『사랑으로 뭉친 회원들과 노래를 함께 부르다보면 가족들에게 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키노사는 사물놀이팀과 회원자녀연주팀을 운영하고 있고 수시로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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