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7개월만에 업무복귀 이성환 과천시장

  • 입력 1996년 12월 19일 20시 43분


「과천〓任具彬기자」 『주유소 신설허가나 인사청탁과 관련해 수뢰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꼭 무죄가 될 것이라는 소신을 가졌습니다』 무죄판결을 받고 안양교도소에서 출감한 李成煥(이성환·58)과천시장은 2백4일만인 19일 시장실로 다시 출근, 정상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과천시민들과 동료 공무원들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고 말한 뒤 시의회로 직행했다. ―무죄판결을 예상했나. 『확신했다. 돈주고 받은 행위자체가 없었는데 당연하지 않은가』 ―왜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고 생각하는가. 『수사의 발단이 무기명 투서다. 민선시장 선거당시 공천에서 낙천했거나 차기 민선을 대비하는 사람이 흠집을 내기 위해 투서를 한 것 같다.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보복성일 수도 있다』 ―민원보복이라면 권력층과 관련설이 있었던 자연녹지 해제신청 문제인가. 『자연녹지 해제신청에는 시민들과 시의회에서 반대가 많았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어떤 가혹행위가 있었나. 『나한테는 없었다』 ―명예회복도 생각해야 할텐데…. 『모두 수용하기로 마음을 정리했다. 시정업무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신한국당 당적은…. 『공천받은 이상 계속 보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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