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있는 노인층을 겨냥한 고급 실버타운이 잇달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9월 삼성생명이 경기 용인에 대규모 양로 및 요양시설을 착공한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대우그룹 계열인 경남기업이 분당신도시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또 동아건설은 사회복지법인 명지원과 함께 경기 판교에 3백36가구 규모의 실버단지를 조성할 것을 검토중이다.》
「鄭景駿기자」 ▼삼성생명〓용인시 기흥읍 하갈리일대 6만1천여평에 양로시설과 요양시설, 복지후생시설 등 복합 실버타운을 짓는다. 시공사는 삼성물산건설부문. 수원인터체인지에서 차로 5분거리. 서울 양재동에선 3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다.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양로시설은 총 5백70가구로 14평형 92가구, 16평형 1백8가구, 17평형 2백14가구, 18평형 1백8가구, 33평형 48가구.
체계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들을 수용할 요양시설은 1인용 22실, 2인용 17실, 3인용 20실, 4인용 12실로 모두 1백64명이 입주할 수 있다.
복지후생시설로는 복합클리닉 재활치료실 등 의료시설, 골프연습장 운동클리닉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도서실 취미교실 등이 있고 은행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양로시설 요양시설 입주자 공개모집은 98년3월경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보증금 및 관리비는 아직 미정이다. 98년말 완공, 99년초 입주예정. 02―259―7142∼3
▼동아건설〓분당신도시 인근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2만평에 의료 위락 휴양시설을 갖춘 실버단지를 지을 계획으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본관건물에는 총 3백36가구의 아파트와 실내수영장 당구장 사우나 헬스클럽 등 여가시설과 진료소 약국 매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게이트볼과 볼링을 즐길 수 있는 부속시설물 외에 조깅코스 채소밭과 과수원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9평형 1백96가구, 12평형 1백가구, 15평형 40가구로 임대보증금은 평당 6백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기는 아직 미정. 시행자인 명지원은 단지내에 설치된 건강진료소에서 매달 정기검진과 연1회 종합건강진단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02―3709―2420
또 경남기업(02―768―6210∼1)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2백8실 규모의 「시니어타운」을 짓기로 했다. 36, 38, 42평형 등 세가지 타입으로 내년 4월경 회원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보증금 3억원안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