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서 「국제 가면 축제」열린다

  • 입력 1997년 1월 12일 15시 50분


「안동〓金鎭九기자」 「하회별신굿」의 본고장 경북 안동에서 국내 15개 탈놀이 공연단체와 외국의 가면극단체가 참여하는 「국제 가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경북도는 11일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세계의 유명 탈이 한 자리에 모이는 탈놀이 축제를 안동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중 3,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첫 행사에는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비롯해 봉산탈춤 등 국내 15개 탈놀이 공연단체와 3,4개의 외국 유명 가면극 공연단체가 초청돼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올해 행사의 추진을 지켜본 뒤 외국 공연단체의 참가 규모를 확대시켜 탈놀이 행사를 국제적 가면극 축제로 승화시키고 이를 연례화할 방침이다. 행사개최를 앞두고 도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수를 위해 올 3월부터 하회마을 탈놀이 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 하회별신굿을 정기공연토록 할 계획이다. 鄭東鎬(정동호)안동시장은 『국제 가면극이 안동에서 열릴 경우 이미 국제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탈놀이로 잘 알려진 하회별신굿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